[한상열전] “일과 사랑에 빠지다”…김은미 사장
저희 mbn이 마련한 연속기획 대담 시리즈 ‘한상 성공열전’.
오늘은 여섯번째 순서로, 동남아 시장의 비즈니스 아웃소싱 업계를 석권한 김은미 CEO스위트 사장을 강태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동남아 호텔 비즈니스 아웃소싱 업계를 평정한 김은미 CEO스위트 사장.
김 사장은 대학 졸업 후 들어갔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호주로 훌쩍 유학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 김은미/CEO Suite 사장
-“당시 여성에게 허용된 취업 기회가 없었다. 학위를 하나라도 따면 기회를 주지 않을까해서 호주를 무작정 갔다.”
그러나 공부를 마친 뒤에도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김은미/CEO Suite 사장
-“졸업 하고 폼나게 돌아가려고 했는데 불러주는 곳이 없어서 호주에서 간신히 잡은 곳이 이 업종의 호주 회사였다.”
어렵게 들어간 그곳은 곧 김 사장에게 ‘기회의 땅’이 됐습니다.
승승장구.
하지만 잘나가던 김 사장은 또 이사 자리를 내던지고 불모지 인도네시아로 떠났습니다.
인터뷰 : 김은미/CEO Suite 사장
-“무모할 만큼 결과에 신경쓰지 않는 일을 택했다. 일을 찾아서 행복할 수 있었고, 돈이나 ‘작은성공’은 보너스로 따라왔다.”
‘작은성공’이라지만 싱가포르와 상하이 등 10개 지점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내년에 서울과 홍콩이 추가되면 200억원이 넘어갑니다.
성공비결은 현지화와 국제화.
인터뷰 : 김은미/CEO Suite 사장
-“한국인이지만 탈 한국인화 해서 현지인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그 사람들의 사고에 젖어서 원하는 게 뭔지를 생각했다.”
김 사장은 사업과 사랑에 빠진 것처럼, 계속 일에서 행복을 찾고자 합니다.
인터뷰 : 김은미/CEO Suite 사장
-“사랑에 빠졌을 때 사람들이 나 때문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듯이, 사업과 사랑을 하니까 항상 좀더 나은 회사와 사람…이런게 목표이다.”
Apr 26, 2014